영화 '폭력써클'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PIFF 기자회견이 취소된 정확한 상황을 해명했다. '폭력써클'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가 공지한 공식 일정에는 10월 15일 오전 11시 40분에는 부산 해운대 PIFF 파빌리온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14일 오전 '폭력써클' 기자회견은 전격 취소됐다.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오후 "'폭력써클'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기자회견 일정이 잡혔다. 하지만 17일 서울에서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비슷한 행사를 두 번 진행하기 보다는 한번으로 하자는 판단에 따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력써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는데 부산영화제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4일 '폭력써클'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는 사항을 공지했지만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15일 오후 취소 이유에 대해 "배우들의 일정 때문에 제작사로부터 14일 오전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폭력써클'의 기자회견은 그렇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와 제작사의 합의로 취소됐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과거 10년 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지된 공식스케줄 취소는 그 위상에 걸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 조금은 유감스럽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