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 빼고 '"O"-正.反.合' 활동 강행
OSEN 기자
발행 2006.10.15 15: 35

동방신기가 유노윤호 없이 멤버 4명이 발라드곡 'I'll Be There'가 아닌 '"O"-正.反.合'으로 라이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10월 14일 밤 10시경 KBS '여걸식스' 프로그램 녹화 도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대기실로 이동하다 팬으로 위장한 한 여성으로부터 강력접착제로 추정되는 유해물질이 든 음료를 건네 받아 마신 후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유노윤호의 상태에 대해 병원 측 관계자는 "음료수를 마신 후 구토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 현재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위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추가적인 위 세척 등은 하지 않고 몸의 이상이 있는지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별 다른 이상은 없으나 혹시 뒤늦게 나타날 수 있는 징후에 대비하고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현재 유노윤호는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놀란 마음을 안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향후 활동에 대해 “유노윤호는 물론 동방신기 멤버와 회사 관계자들 모두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동방신기 멤버들이 이번 일로 인해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 보다는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따라서 오늘 예정된 SBS 인기가요에는 유노윤호를 제외한 동방신기 멤버 4명이 출연해 타이틀곡 '"O"-正.反.合’의 라이브 무대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빨리 회복해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열심히 준비한 3집인 만큼 더욱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맡은 영등포 경찰서는 강력접착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 있었던 음료수 병과 협박 편지를 수거한 후 목격자들의 진술을 수집하는 등 범인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