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5일 신임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에 맞춰 2007시즌 코치진도 발표했다. 2년간 연봉 1억 3000만 원에 이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한 것을 비롯 김상진 투수코치, 김경기 타격코치, 이광길 수비코치, 박종훈 주루 겸 외야 수비코치, 박철영 배터리 코치, 이홍범 트레이닝 총괄 코치가 1군 코칭스태프로 선임됐다. 2군은 계형철 감독, 최일언 투수코치, 김성래 김기태 타격코치, 최태원 수비코치로 짜여졌다. 1군 투수와 타격코치 각 1명과 2군 배터리 코치는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하는 이만수 수석코치는 미국에 있는 관계로 김 감독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 감독은 "이미 일본에서 전화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여전히 활발한 목소리를 듣고 '같이 일하게 되서 잘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프로야구가 팬들에게 활발히 어필하는 부분이 부족하니까 초빙자라 여기겠다. 나는 일본에서 2년이지만 그 친구는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했으니 새로운 것 가져오지 않겠는가. 과거 초창기 활약했고 스타이니까 그것도 한국야구에 필요하지 않겠는가. 인천-한국야구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고 사전 교감을 이미 가졌음을 밝혔다. 인사권자인 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 역시 '이만수-김성근 조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본-미국 야구를 보며 부러운 부분이 팬들을 위한 스포츠를 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핵심적 상품은 이기는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야구장을 하나의 공연장으로 보고, 감독-코치-선수들은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 김성근 감독이 이기는 부분에서 가장 적임자라 생각했다"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sgoi@osen.co.kr 김성근 감독이 코치들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인천=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