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네이처 이지호 감독, "고별전 이겨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5 17: 25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 좋습니다." e네이처 이지호 감독은 1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후기리그 삼성전자전서 승리를 거두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전자전을 마지막으로 e네이처는 16일부터 e스트로로 재 창단한다. e네이처라는 팀 명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경기였던 만큼 이지호 감독은 경기 전부터 결연한 자세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지호 감독은 "고별전에서 승리해 기쁘다. 오늘 경기장에 I.E.G 대표님과 프론트 분들이 나오셔서 긴장을 많이 했고 e네이처로 치루는 마지막 경기라 정말 승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평소 10~12시간 연습을 했는데 창단 준비 등으로 3일 정도를 3~4시간 밖에 못했다. 걱정을 했지만 선수들이 추석 끝나고 나서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하자고 했다. 바쁜 가운데 선수들이 집중을 해줘서 승리한 것"이라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팀플전에서 멋진 역전승을 끌어낸 김강호 선수에 대해 "1년 넘게 팀플만 했던 김강호 선수가 오늘에서야 방송에서 고생했던 보람이 나온것 같다. 감독 생활하면서 본 최고의 역전승"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지호 감독은 "최대 목표인 창단이 이루어져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와 좋은 자극이 됐다"면서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멀리 보지 않겠다. 지더라도 내용이 좋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e네이처 관계자분들에게 1년 반동안 후원을 해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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