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서기수, 다승 공동 1위 등극
OSEN 기자
발행 2006.10.15 18: 16

e네이처의 주장 서기수(22) 다시 한 번 팀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이끌었다. 서기수는 1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후기리그 삼성전자전서 2-1로 앞서던 4세트에 출전 상대 에이스 송병구를 격파하고 팀의 3-1 승을 견인했다. 또 이 승리로 5승째를 기록, 다승 부문에서 이제동(르까프)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서기수는 "잘 모르겠다. 그냥 정신없이 했다. 아침부터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그 긴장감을 집중력으로 바꾼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서로 팽팽하던 대치 상황에서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다크 템플러 드롭을 구사, 송병구의 확장기지와 본진을 차례로 유린하며 승기를 잡은 서기수는 "연습하면서 4 다크드롭을 준비했다. 어제 SK텔레콤의 박용욱 선수가 4다크 드롭을 사용해 고민했지만 자신있게 하기로 마음먹고 플레이했던게 잘 먹혔다"고 자신이 사용한 전략을 설명했다. 5승 1패를 기록하며 다승부문 1위에 올라간 서기수는 다승왕이 욕심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저그를 안 만나서 그런 것 같다. 다승왕에 욕심이 나기는 하지만 이제동, 김준영, 마재윤 등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한다. 나는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꾸준히 이기면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팀의 에이스이지만 주장이기도 한 서기수는 "주장이 되고나서 연습과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내가 이기면 팀원들이 사기가 올라가고 그런것 같다.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하니깐 승리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기수는 "그동안 도와주신 e네이처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힌 뒤 "새 팀에서 열심히 해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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