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이 STX의 후기리그 돌풍을 잠재웠다. MBC게임은 1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4경기 STX전서 물고 물리는 접전끝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3승 2패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승부를 가른것은 집중력의 차이였다. 1-2로 뒤지던 4세트에 출전한 김택용은 옵저버가 생산되자 발업 질럿으로 한방 러시를 감행, 김남기의 앞마당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본진까지 쑥대밭으로 만들며 2-2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기사회생한 MBC게임은 5세트 에이스결정전에서 '신 백두대간'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인 염보성을 출전시켰다. 염보성은 초반 김구현의 견제를 당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상대의 빌드에 맞춰 테크트리를 올렸다. 김구현은 리버에 이어 캐리어를 뽑아 염보성에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염보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김구현의 11시와 앞마당 확장을 차례대로 밀어버리며 항복을 받아냈다. STX도 2세트 박종수가 '알카노이드'서 중앙 지역으로 일꾼을 넘기는 깜짝 플레이로 3게이트 질럿 공격으로 3 해처리 이후 스포닝풀을 올린 서경종을 격파하고 3세트 팀플전서 김구현-김윤환 조가 승리하며 2-1로 역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뒷 힘 부족으로 패하며 CJ와 같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4경기 ▲ MBC게임 히어로 3 - 2 STX 소울 1세트 이재호(테란, 5시) 승 진영수(테란, 1시) 2세트 서경종(저그, 7시) 박종수(프, 1시) 승. 3세트 김동현(저, 10시)/염보성(테, 5시) 김윤환(저, 2시)/김구현(프, 4시) 승. 4세트 김택용(프, 7시) 승 김남기(저, 3시). 5세트 염보성(테란, 7시) 승 김구현(프로토스, 1시). scrapper@osen.co.kr
MBC게임 대역전승, STX 돌풍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6.10.15 19: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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