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외줄타기에 성공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황진이'에 출연 중인 하지원은 10월 2일 전라북도 고창에 이어 13일 양수리에서 진행된 외줄타기 촬영장면에서 사뿐히 외줄에 올라섰다.
2일 촬영에서 1.5m 상공에 매인 외줄 위에서 와이어 없이 양팔로 균형잡는 모습을 연출해냈고 심지어는 줄위를 걸어다니기도 해 스태프들을 감짝 놀라게 만들었다.
13일 촬영분에서는 3m나 되는 높이 때문에 와이어를 매고 줄위에 올랐지만 와이어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물론 외줄에서 뛰는 등 고난도의 줄타기 묘기는 전문 대역에게 맡겼야만 했다. 줄타기 묘기 장면은 영화 '왕의 남자'에서 이준기의 대역을 했던 줄타기 전수자들이 맡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원은 힘들다고 할 법도 한데 프로답게 촬영을 마치고도 “너무 재미있다”며 몇차례 줄위에 더 올라가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원의 외줄타기 장면은 3,4부에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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