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3주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
OSEN 기자
발행 2006.10.16 09: 37

최동훈 감독의 '타짜'가 3주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극장가 흥행 성적은 '타짜'에 이어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가 2위로 올라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3위는 9.11테러를 다룬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차지했고 조폭 코미디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은 4위로 처졌다. 9월14일 개봉해 상영 한달을 넘긴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5위에 올라 톱5 안에 머물렀다. 6~10위 까지는 '레이디 인 더 워터' 'BB프로젝트' '앤트 불리' '잘 살아보세' '야연' 의 순이다. 이로써 올 추석 연휴 한국영화 대격돌의 결과는 '타짜'의 압승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당초 '타짜'와 흥행을 다툴 것으로 기대됐던 '가문의 부활'은 개봉 첫 주말의 뜨거웠던 열기가 뚜껑을 열고난 뒤 드러난 부실한 내용물로 한순간에 식으면서 '라디오 스타'에게도 밀리고 있다. '가문의 부활'과 달리 박중훈 안성기를 투톱으로 내세운 '라디오 스타'는 관객을 자연스럽게 울고 웃기는 훈훈한 감동 스토리로 뒤늦게 흥행 탄력을 받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싸이더스FN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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