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황제' 놓고 진검 승부, 슈퍼파이트 2회
OSEN 기자
발행 2006.10.16 12: 46

'임진록' '임마록' 등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던 '슈퍼파이트'의 2회 매치업에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오는 11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회 슈퍼파이트는 임요환의 고별전 형식으로 열렸던 1회 대회와는 달리 e스포츠 붐업과 종목 다변화와 세계화의 일환으로 스타크래프트 외에 다른 종목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1회대회에 출전했던 임요환(26), 홍진호(24, KTF)를 제외한 4대 천왕의 일원인 박정석(23, KTF), 이윤열(22, 팬택)과 신 4대천왕인 강민(24, KTF), 최연성(23, SKT), 서지훈(21, CJ), 박성준(20, MBC게임)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1회 대회 매치업을 살펴보면 저그가 홍진호, 마재윤(19, CJ) 등 2명이 출전했고 가을의 끝자락에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테란과 프로토스의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군 입대를 한 임요환(26)을 이을 '황제'로 지목받고 있는 이윤열의 프로토스 전 성적은 공식전 456 경기에 출전해 285승 171패를 기록(승률 63%) 중 이다. 프로토스(84승 50패, 승률 63%)와 저그(122승 65패, 승률 65%)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 4대 천왕의 맏형인 '몽상가' 강민의 출전도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강민은 공식전 273 경기에 출장 164승 109패(승률 60%)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03년 한게임 스타리그 우승 이후 2004년 침체기를 거쳤지만 2005년부터 프로리그와 2006년 양 방송국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는 '영웅' 박정석. 4대 천왕의 일원인 박정석은 322경기에 출전 170승 152패(승률 53%)를 기록 중이다. CJ 미디어 관계자는 "1회대회에 뒤쳐지지 않는 매치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대결을 만들겠다"면서 "스타크래프트 이외에 다른 종목도 개최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파이트 2회 대회는 오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회 대회와 3회 대회 출전하는 매치업 발표 및 선수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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