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팬들, 언론사에 "진실 밝혀달라" 호소
OSEN 기자
발행 2006.10.16 18: 10

동방신기의 팬들이 언론사에 유노윤호의 본드 음료수 사건과 관련한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동방신기 팬들은 현재 본드 음료수를 제조해 유노윤호에게 건넨 고모(20) 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의문점들을 조목조목 열거한 이메일을 복사해 언론사에 퍼뜨리고 있다. 메일을 보낸 동방신기 팬들은 "여러 기사를 종합해본 결과 의문점들이 많이 발견됐다. 저희 팬들이 나름대로 여러가지를 비교하고 읽어보면서 많은 의문점들을 정리해봤다. 지나치지 말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진실을 보도하셔야 하실 분들이 왜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가? 눈가리고 아옹할 일이 아니다. 꼭 읽어주시고 진실된 보도 부탁드린다"는 등의 글과 함께 똑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며 정확한 조사를 호소하고 있다. 팬들은 10월 14일 CCTV에 찍힌 고모 씨의 모습과 다음날 15일 자수한 후 경찰서에서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 숙이고 있는 고모 씨의 체형이 다르다는 점과 독특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말과는 달리 지극히 평범한 트레이닝복 차림을 하고 있는 CCTV 속 피의자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S '여걸식스' 녹화에 참여한 한 연예인의 코디네이터가 "녹화장에 처음 본 사람이 3명이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을 예로 들며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만한 본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으면서도 고모 씨가 "겁을 주려고 했을 뿐 유노윤호가 진짜로 마실 줄 몰랐다"고 주장한데 대해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며 납득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의문점을 들며 정확한 규명을 원하고 있는 동방신기 팬들은 인터넷 사이트까지 만들어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서명운동까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팬들의 분노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의자 고모 씨는 16일 오전 경찰이 불구속 수사를 결정함에 따라 오후에 귀가조치됐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해 추가적인 사항을 밝혀낼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오후 5시 20분경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고모씨의 선처를 원한다고 부탁했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