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는 피의자 선처, 팬들은 처벌 주장
OSEN 기자
발행 2006.10.16 18: 13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경찰서에 본드 음료수를 건낸 고모(20)씨의 선처를 부탁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유노윤호가 16일 오후 5시 20분경 매니저들과 상의 끝에 직접 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피의자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노윤호가 자신도 여동생이 있는 오빠의 심정에서 피의자를 용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본드가 첨가된 음료수를 마시자마자 구토를 해 내용물을 뱉어낸 결과 다행이도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구토를 하지 않았으면 폐까지 무리가 갈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이 될 뻔했다고 의사가 말씀하셔서 동방신기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식구들 역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노윤호는 현재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이며 19일 MBC '느낌표' 녹화에 잠깐 참여한 후 이번주 주말부터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유노윤호와 소속사의 선처 부탁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고모 씨의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며 언론사를 통해 정확한 진실 규명을 바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메일을 보낸 동방신기 팬들은 "여러 기사를 종합해본 결과 의문점들이 많이 발견됐다. 저희 팬들이 나름대로 여러가지를 비교하고 읽어보면서 많은 의문점들을 정리해봤다. 지나치지 말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진실을 보도하셔야 하실 분들이 왜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가? 눈가리고 아옹할 일이 아니다. 꼭 읽어주시고 진실된 보도 부탁드린다"는 등의 글과 함께 의문점을 정리한 똑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복사해 보내면서 정확한 조사를 호소하고 있다. 피의자 고모 씨는 불구속 수사가 결정돼 16일 오후 귀가조치 됐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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