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에게 일어날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16일 온게임넷전에서 현실이 되고 말았다. 온게임넷은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KTF전서 박찬수 박명수의 쌍동이 형제와 '아트 테란' 한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3-1 신승을 거뒀다. 온게임넷은 KTF를 잡고 2연패를 벗어낫고 KTF는 2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패한 팀이 최하위가 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만난 온게임넷과 KTF는 양 팀이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찬수와 조용호가 맞붙은 선봉 대결에서 박찬수는 조용호가 2해처리가 활성화되는 시점에 뮤탈리스크-저글링 공격을 쇄도해 일꾼을 모두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에 나선 한동욱은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한 방 드롭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중반까지 이병민에게 드롭을 계속 당하며 수세에 몰렸던 한동욱은 이병민의 병력이 분산된 틈을 놓치지 않고 상대의 팩토리 지역에 대규모 드롭을 감행해 승기를 잡았다. 11시 본진 지역이 모두 파괴된 이병민은 1시 지역에서 다시 반격을 시도하려했지만 한동욱의 베틀크루져에 무너지며 항복을 선언했다. 마지막 결정타는 박명수가 날렸다. 박명수는 2-1로 쫓긴 4세트에 출전, 김윤환에게 피해를 당하며 수세를 몰렸지만 럴커로 공격을 막아냈다. 박명수는 디파일러 생산되자 막바로 역습을 선택 상대의 주병력과 추가 확장을 밀어내며 팀의 3-1 승리를 매조지했다. KTF는 3세트 팀플전에서 박정석-임재덕 조가 분전하며 1점을 쫓아갔지만 팀의 개인전 카드인 조용호, 이병민, 김윤환이 무너지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5경기 ▲ KTF 매직엔스 1 - 3 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조용호(저그, 7시) 박찬수(저그, 5시) 승. 2세트 이병민(테란, 11시) 한동욱(테란, 7시) 승. 3세트 박정석(프, 7시)/임재덕(저, 8시) 승 이승훈(프, 4시)/주진철(저, 2시) 4세트 김윤환(테란, 3시) 박명수(저그, 11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