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박찬수-명수, '형제는 용감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6 22: 46

'형제는 용감했다'. 온게임넷의 박찬수-박명수 쌍둥이 형제가 지난 SKT전에 이어 다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수 박명수 쌍둥이 형제는 1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KTF전서 1세트와 4세트에 출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온게임넷은 KTF전을 패할 경우 최하위로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 이들 쌍동이 형제는 벼랑끝에 몰렸던 팀을 구해내며 온게임넷의 주춧돌로 우뚝섰다. 형인 박찬수는 "이번에 패할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해진다. 나같은 경우는 개인리그도 없어 포스트시즌이 좌절되면 출전을 할 수 없다. 프로리그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동생인 박명수는 "팀 승리에 보탬이 기쁘다. 세 종족전을 다 대비하고 나왔기 때문에 상대가 테란이어도 무덤덤했다. 많이 불리했지만 디파일러가 나오고 나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박찬수는 저그전을 박명수는 테란전의 고수로 유명한 이들 쌍동이 형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 이기겠다는 생각 뿐 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온게임넷의 다음 상대는 3위에 올라있는 e스트로. 박찬수는 "지금은 e스트로가 3위지만 아직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후반까지 가봐야 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비록 e스트로의 기세가 대단하지만 오늘 승리로 사기가 살아난 우리팀의 기세는 당할 수 없을것이다. 출전할 수 있다면 김원기 선수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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