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격수 후안 우리베가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서 총격 사건에 연루돼 조사받고 있다고 'AP통신'이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프시즌 동안 모국에 체류중인 우리베는 지난 14일 두 명의 부상를 낸 총격사건에 '의도치 않게'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베는 사고 당시 형인 엘리피디오와 함께 가족 소유의 지프 차량에 승차해 있었는데 차량 근처에 있던 인물 2명이 총격을 받았다며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경찰에 진술했다. 부상자 2명은 돈돌린 알레산드로라는 이탈리아 해군과 안토니오 곤살레스 페레스라는 현지인. 알레산드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과 다툼 도중 총격을 받아 위장과 손에 부상을 입었고 농부인 페레스는 이들의 싸움을 말리다 왼팔꿈치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타율 2할3푼5리 21홈런 71타점을 기록한 우리베는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 일단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빅리그 6년 통산 타율 2할5푼8리 84홈런 351타점의 성적을 올린 그는 내년 415만 달러를 받는다. 2008년에는 500만 달러의 옵션이 걸려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