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가 인천이면서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치러왔던 인천 전자랜드가 9년 만에 인천으로 복귀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지난 14일 준공식을 가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월부터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2004년 10월 착공식을 가진 뒤 2년 여 만에 완공된 삼산월드체육관은 인천시 부평구 삼산택지개발지구 내 1만 5131평의 대지에 7500석을 갖춘 주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수영장, 생활체육시설, 공연시설, 컨벤션센터까지 모두 갖춘 복합 시설. 740억 원이 소요된 이 경기장은 국내 최초로 미국프로농구 NBA 구장을 벤치마킹, 사업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 시스템을 도입했고 내년 아시아여자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인천 대우로 출발했던 전자랜드는 인천 도화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치르다가 노후한 시설로 지난 1997년 9월 부천으로 홈구장을 옮겨 사용해왔다. 한편 전자랜드는 체육관 개관 기념으로 세계주니어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려 따라 11월말까지 현재 홈코트인 부천체육관을 사용한 뒤 오는 12월 3일 대구 오리온스전부터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