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팬들이 국내배우보다 해외배우에게 더 큰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0월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는 국내배우 김주혁과 일본배우 아오이 유우의 깜짝토크 시간이 진행됐다. 깜짝토크를 보기 위해 야외무대를 메운 관객들의 관심은 김주혁보다 아오이 유우에게 쏠렸다. 깜짝 토크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영화팬들은 김주혁 보다는 아오이 유우에게 더 많은 질문을 했다. 심지어 깜짝 토크의 사회자가 “김주혁 씨에게 질문하실 분만 손들어주세요”라고 했을 정도다. 아오이 유우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김주혁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앞으로도 볼 기회가 자주 있지만 아오이 유우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오이 유우는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에 감사해 하며 능숙한 대답으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001년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데뷔한 아오이 유우는 ‘하나와 앨리스’를 통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의 연기자다. 최근에는 일본을 대표해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에 출품된 ‘훌라걸스’에 출연했다. 또 일본을 대표할 차세대 배우로 지목받고 있는 아오이 유우는 아시안 필름마켓의 ‘스타 서밋 아시아-커튼 콜’에 선정됐다. pharos@osen.co.kr 10월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깜짝 토크를 하고 있는 아오이 유우(왼쪽)와 김주혁(오른쪽)/PIFF 제공.
PIFF 관객들, 김주혁보다 아오이 유우에게 큰 관심
OSEN
기자
발행 2006.10.17 1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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