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소유권 넘겨주다 득점', 최효진으로 정정
OSEN 기자
발행 2006.10.17 10: 49

지난 15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경기에서 대구에게 볼을 차준다는 게 골로 연결되는 해프닝을 일으킨 선수가 당초 알려진 이준영에서 최효진으로 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에게 공격권을 돌려주다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이준영이 아닌 최효진으로 판명돼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3-1로 대구가 앞서있던 후반 40분 라돈치치가 대구 페널티지역에서 부상을 당하자 골키퍼 백민철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공을 던진 상황에서 인천 김한원이 미드필드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스로인한 공을 최효진이 상대 문전으로 차줬으나 앞으로 나와있던 백민철이 이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골로 이어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당시 워낙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어서 경기 기록원이 득점한 선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 이준영이 골을 넣은 것으로 판정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면 판독과 인천 구단 질의 결과 이준영이 아닌 최효진이 기록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최효진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정규리그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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