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여진이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세계 영화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여진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아시안필름마켓의 ‘스타 서밋 아시아-캐스팅보드’에 선정됐다. 10월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칸스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 내내 최여진은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만 대화했다. 최여진은 무대에 올라 영어로 자신을 소개한데 이어 사회자가 한국어로 질문을 해도 한국어 대신 유창한 발음의 영어로 대답했다. 때문에 최여진은 이날 행사의 사회자들로부터 한 질문만큼은 한국어로 대답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배우로서 최여진의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은 해외 진출을 위한 가장 매력적인 요소다. 연기력도 밑받침이 되어야 하지만 영어가 잘 안되면 해외 영화 출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