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포영화 ‘신데렐라’의 주연배우 신세경이 2006 아시아필름마켓 ‘스타 서밋 아시아-캐스팅보드’ 기자회견에서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캐스팅보드’는 아시안필름마켓이 국제적인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 배우들을 세계무대에 소개하는 쇼케이스 프로그램. 신세경은 최여진 하정우 이소연 김지석과 함께 캐스팅보드에 선정됐다. 신세경을 캐스팅보드에 추천한 MK픽처스 심재명 대표는 10월 1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신세경을 처음 본 게 14살 때였는데 첫 느낌이 강렬한 10대 배우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심 대표는 “신세경은 일반적으로 얌전하고 귀여운 10대의 이미지보다는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팜므파탈 연기가 가능한 10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는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깊은 감성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신세경은 10대라고 여기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신세경은 한국 최고의 뮤지션이라 평가받는 서태지의 컴백 앨범 표지 모델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영화 ‘어린신부’로 연기에 도전한 신세경은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SBS 드라마 ‘토지’에서 주인공인 어린 서희를 꿰차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공포영화 ‘신데렐라’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등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신세경은 “나는 17살 고등학생이다. 지금 친구들은 시험기간이라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나는 영화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이곳 부산에 왔다”며 연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