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확신이 설 때 판정을 내려야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7 21: 43

"심판은 확신이 설 때 판정을 내려야 한다". 유럽 심판계의 '포청천' 윌프레드 하이트만(63)씨가 심판 판정에 있어서 최대 진리를 설파했다. 25년간 심판으로 활약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강사로 활약 중인 하이트만 씨는 지난 17일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가진 K리그 심판 판정 강습회에서 "심판이 판정함에 있어서 추측은 있을 수 없다" 며 "확신이 설 때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K리그 심판들뿐만 아니라 해설가와 축구 프로그램 PD 및 축구담당 기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하이트만 씨는 "심판의 제 1덕목은 침착함" 이라며 "확신이 서고 만약에 그렇지 않을 경우 부심과의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 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의 몇몇 애매했던 사례를 들어 설명한 그는 특히 한국과 스위스전에서 프라이의 두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닌 적절한 판정이었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 경기에서의 오심 상황에 대해 설명한 그는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데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며 "이러한 상황들에서 최선의 판정을 내리기 위해 심판들은 항상 수고하고 있다. 심판은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는 말아달라" 면서 강습회를 마쳤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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