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태균, "작년 PS 부진 만회해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7 22: 06

16일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소속팀을 한국시리즈로 인도하는 결승 스리런홈런을 1회말 작렬한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은 그다지 들떠 보이지 않았다. 언제나 한화 승리 때마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올 만큼 순도높은 공격력을 보여준 김태균이지만 "아직 한국시리즈가 남았다"고 언급, 데뷔 이래 첫 우승에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소감은. ▲MVP가 돼 기쁘다. 그러나 개인적 MVP가 아니라 팀 MVP라는 생각이다. 선배님들 도움 덕분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시리즈가 남았다. -작년 포스트시즌 때는 매우 부진했는데. ▲작년에 부진해 팬과 감독, 코치님께 죄송했었다. 올해에는 좋은 결과 나와 기쁘다. 작년에는 정규시즌 성적이 너무 좋아 포스트시즌에서도 당연히 잘 할 줄 알고 자만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반대로 정규시즌 성적이 안 좋아서 포스트시즌에서 만회하고 팀에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삼성전은 자신있나. ▲페넌트레이스 때에는 열세였다. 그러나 지금 분위기가 좋기에 좋은 결과 있을 듯 하다. 데뷔 이래 6시즌째인데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꼭 우승해 보고 싶다. 우승 경험있는 선배님들 있으니까 믿고 노력하겠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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