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권총사건에 연루돼 의혹을 받았던 후안 우리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풀려났다. 하지만 검찰의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난 건 아니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리베는 2시간 여에 걸친 심문을 받은 뒤 형 엘피디오와 함께 귀가했다. 크게 기분이 상한 듯 그는 경찰서 바깥에 대기하고 있던 방송국 카메라맨을 밀치면서 아무 말 없이 집으로 향했다고 한다. 오프시즌을 맞아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우리베는 전날 거리에서 있었던 총격사건에 휘말리며 뉴스메이커가 됐다. 그는 전날 엘리피디오와 함께 가족 소유의 지프 차량에 승차해 있었는데 차량 근처에 있던 인물 2명이 총격을 받으면서 경찰에 연행됐다. 부상자 2명은 돈돌린 알레산드로라는 이탈리아 해군과 안토니오 곤살레스 페레스라는 현지인으로 밝혀졌는데, 총격을 받은 알레산드로는 위장과 손에 부상을 입었고 농부인 페레스는 왼팔꿈치를 다쳤다고 한다. 한편 페레스는 사건 당시 분쟁의 중심에 우리베가 있었으며 총을 쏜 장본인이 바로 우리베라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베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려던 참이어서 그의 결백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윈터리그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