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어 김정민도 스크린 나들이, 상대는 고소영
OSEN 기자
발행 2006.10.18 08: 35

중견 가수들의 스크린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에 김장훈이 실명 그대로 깜짝 출연했고 이번에는 김정민이 고소영과 함께 코믹 로맨스 '언니가 간다'에 등장했다. 김정민은 이 영화에서 극중 고소영이 사겼던 남자 가운데 '최악의 첫 사랑' 캐릭터를 맡았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상당히 비중있는 역할이다. 스토리가 첫 남자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30살 나정주(고소영)가 우연한 기회에 12년 전 첫 연애시절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를 그렸기 때문이다. 그가 맡은 조하늬 역은 고등학교 시절 나정주의 순정을 빼앗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차버린다. 김장훈과 마찬가지로 김정민도 영화 속 직업이 인기 가수다. TV 쇼 프로 출연 때 가끔 선보였던 누구도 따라하기 힘든 느끼함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자유분방한 연애관을 갖고 이 여자 저 여자 집적거리며 "눈이 참 예쁘네요" 고정 멘트를 날리는 바람둥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김정민에게 연기는 처음이 아니다.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TV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실력을 인정받더니 스크린으로까지 그 활동 영역을 넒힌 것이다. 영화속 김정민이 선보일 하이라이트는 모델 뺨치는 워킹까지 선보인 패션쇼 장면. 나정주가 일하는 패션쇼장에 특별 게스트로 초빙된 조하늬는 12년만에 다시 만난 나정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12년 전과 똑같은 작업 멘트를 날린다. 김정민은 "벌써부터 많은 여성들의 원성이 들리는 듯 하다"며 "첫 영화 데뷔인만큼 멋진 조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mcgwire@osen.co.kr 시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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