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청취자 결혼식에 사회자로 나선 사연
OSEN 기자
발행 2006.10.18 10: 01

SBS 러브 FM(103.5Mhz) ‘고릴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남궁연이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켜 결혼식 사회자로 나서게 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작년 3월 당시 ‘고릴라디오’가 러브 FM이 아닌 파워 FM에서 새벽 2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고 있을 때였다. 생방송 전화 상담코너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를 통해 한 여성 청취자와 결혼이라는 주제로 고민을 나누고 있었다. 남궁연은 이 청취자에게 결혼식의 행복한 광경을 설명하면서 “상상해 보세요. 그 남자와의 결혼식에 하객들이 붐비고, 사회자석에는 제가 있고 주례는….”라고 했다. 이 말은 들은 청취자는 “그럼 만약 제가 결혼하면 사회를 봐 주실 건가요?”라고 되물었고 남궁연은 “당연하죠”라고 했다. 이 대답은 곧 청취자와의 굳은 약속이 되어 버렸다. 이 약속이 있은 지 1년 7개월 뒤, 고릴라디오 제작진 앞으로 10월 28일 결혼식을 알리는 실제 청첩장이 도달했고 남궁연은 기꺼이 사회를 맡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사회를 수락한 남궁연은 “청취자 결혼식 사회는 처음이라서 새로운 컨셉의 사회를 준비 중이다. 라디오 생방송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결혼식 진행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