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월드투어, 솔직히 부담 된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8 14: 32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가수 비(정지훈)가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부담이 많이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10월 18일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을 통해 밝혔다. 비는 “월드투어, 솔직히 부담 많이 된다”며 심리적인 요인도 그렇지만 “대외적으로 최근 아시아에서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정치적인 문제로 공연을 못하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월드투어와 정치가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럴까 싶지만 그 사정을 들어보면 이해될 만하다. 얼마 전 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것. 태국도 비의 월드투어 계획이 세워져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보니 그러한 정치적인 상황들에 월드투어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비는 태국을 비롯해 한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등 12개국 주요도시에서 총 35회 이상의 월드투어 공연을 펼치기로 계획돼 있다. 또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과거엔 아시아 사람이 미국에서 성공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다”며 “지금은 미국이 아시아에 대해 오픈돼 있고 아시아인을 좋아하고 동양적인 매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음반 업계에서도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13일 4집 앨범 발매로 2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비는 12월부터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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