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올해 안에는 결혼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10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CGV 사전 제작 드라마 ‘프리즈’ 기자간담회에서 이서진은 결혼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없다”고 전했다. 이서진은 “현재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결혼계획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MBC ‘불새’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밀게 된 이서진은 ‘프리즈’에서 390세의 뱀파이어로 등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서진은 어두운 이미지와 함께 얼굴의 굴곡을 많이 만들기 위해 체중을 3kg 감량했으며 살 찌는 음식을 피한 채 한약 등으로 체력을 보강했다. 이서진은 “뱀파이어 역할이라 고민이 많이 됐다. 주변에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인지 알 수가 없었다”며 “극중에서 내가 맡은 중원이라는 뱀파이어는 죽고 싶지만 결국에는 사람의 피를 먹고 생명을 연장시킬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어렵지만 연기하는 사람 입장에서 참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뱀파이어는 외모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 몇 백 년을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듯 싶다. 30년 정도만 살아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몇 백 년을 산다는 것은 고통스러울 것 같다. 시간대로 따라가는 것이 순리일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담담히 밝혔다. 이서진을 비롯해 박한별, 손태영이 출연한 ‘프리즈’는 채널 CGV에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부작으로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