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첫 9000점-통산 최다 리바운드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6.10.18 18: 26

오는 19일 서울 삼성과 부산 KTF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KBL이 출범 10년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토종 센터의 '자존심' 서장훈(32, 서울 삼성)이 통산 9000득점과 정규경기 통산 최다 리바운드 대기록에 도전한다. 366경기를 뛰면서 통산 8487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3.19점을 기록한 서장훈은 현재 정규경기 통산 최다 득점 기록과 함께 9000득점에 513점을 남겨두고 있다. 평균 20점씩만 기록할 경우 올 시즌 26경기만에 9000득점을 돌파할 수 있다. 또 현재 3503개 리바운드를 잡아낸 서장훈은 조니 맥도웰이 세웠던 정규경기 통산 리바운드 최다 기록인 3829개에 306개를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경기당 평균 9.5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기 때문에 충분히 올 시즌에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변수는 서장훈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15~16경기 정도 결장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다음달 6일이 대표팀 소집일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후에야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하지만 서장훈이 3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아시안게임 이후 체력 고갈이나 부상이 있을 경우 대기록 달성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편 주희정(29, 안양 KT&G)과 이상민(34, 전주 KCC)의 '최고 가드' 자존심 대결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현재 주희정이 2803개로 통산 어시스트 최다 기록을 갖고 있고 이상민이 2778개로 그 뒤를 쫓고 있는 상황. 통산 스틸에서도 주희정은 818개로 이상민의 687개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희정과 이상민은 각각 4571득점과 4430득점으로 통산 5000득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부산 KTF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드 신기성(31)도 1796개의 어시스트로 2000어시스트를 눈앞에 두고 있고 창원 LG의 '포인트 포워드' 현주엽(31) 역시 2000어시스트에 448개를 앞두고 있다. 또 통산 블록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김주성(27, 원주 동부)은 500블록에 50개 차로 다가섰고 양경민(34, 동부)과 우지원(33, 울산 모비스)은 각각 10개와 85개를 더하면 통산 3점슛 1000개 기록을 작성한다. 특히 양경민은 앞으로 13개만 더하면 이미 은퇴한 조성원(천안 국민은행 코치)를 넘어서 통산 3점슛 기록 2위에 등극한다. 이밖에 신선우 LG 감독은 통산 300승에 27승을 남겨 정규리그 막판에 기록이 작성될 전망이고 추일승 KTF 감독과 안준호 삼성 감독은 통산 100승에 각각 20승과 27승씩을 남겨뒀다. 김진 대구 오리온스 감독은 현재 165승을 기록 중이어서 올 시즌 200승 달성이 만만치 않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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