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계은숙(44)이 피로누적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9일자 일본 스포츠지 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계은숙은 지난 15일 의식을 잃어 얼굴과 다리 허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의식은 이내 돌아왔지만 컨디션 회복을 위해 곧바로 도쿄 시내에 있는 병원에 입원, 사흘간 병원 신세를 졌다.
계은숙은 18일 퇴원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16일로 예정됐던 NHK TV 프로그램은 결국 녹화를 하지 못했다.
계은숙은 지난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자와 함께 일본 성인가요 시장을 주름잡는 대표적인 한국 가수로 인정 받아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작년 10월에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05 한일 합동 쓰나미 자선콘서트’에 초청돼 후배가수들과 뜻있는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계은숙의 이 공연은 94년 디너쇼 이후 11년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 1995년에는 기관지 폐렴, 99년에는 신부전증을 앓는 등 건강에 이상 신호가 자주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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