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박한별과의 키스신 촬영담을 전했다. 10월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CGV 드라마 ‘프리즈’에서 이서진은 박한별과의 키스신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키스신은 좀 격렬하고 진했다. 나도 이런 키스신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드라마 ‘불새’ 때는 워낙 키스신이 많았다. 하루 걸러 하루씩 있을 정도로 많아서 솔직히 무덤덤했다(웃음)”며 “이번 작품에서는 극중에서 박한별 씨가 맡은 역할이 어린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키스신 촬영을 하면서 아무래도 느낌이 조금 달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극중 키스신은 대본에는 없었던 장면. 원래는 포옹신이었지만 감독의 요구로 즉석에서 변경됐다.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초췌하고 마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시도했던 이서진은 평소 야식을 철저히 피했던 탓에 갑작스럽게 결정된 키스신을 찍는데 있어 별 무리(?)가 없었지만 워낙 군것질을 좋아하는 박한별은 바로 직전 치킨을 먹은 상태에서 엉겁결에 촬영을 해야만 했다고. 박한별은 키스신이 끝나자마자 이서진이 “무도 먹었지?”라고 말해 매우 창피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프리즈’는 사랑을 잃어버린 채 350년간 살아오면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뱀파이어 백중원(이서진 분)과 냉소적인 중원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고등학생 김지우(박한별 분), 중원을 바라보기만 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는 또 다른 뱀파이어 이화(손태영 분)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5부작으로 완성된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다. 이수영의 ‘I believe', 조규만의 '다 줄거야’ 등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정재훈 감독이 드라마 신고식을 치르는 ‘프리즈’는 27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