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류현진' 린언위(25)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다. 을 비롯한 일본 스포츠신문은 19일 '린언위의 퍼시픽리그 라쿠텐 입단이 유력하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 구속 151km를 뿌리는 우완 린언위는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에서 다승(17승)-평균자책점(1.73)-탈삼진(209개) 투수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투수 3관왕에 MVP와 신인왕까지 독식했던 린언위는 지난 3월 WBC 1라운드 개막전이었던 한국전에 선발로 나와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단기전의 특성상 조기 강판한 뒤 결국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현재 요미우리와 세이부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전 팀 동료 린잉지에가 잇는 라쿠텐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전언이다. 린언위는 "교류전을 통해 장젠밍(요미우리)과 대결하고 싶다"고 언급, 퍼시픽리그 라쿠텐행을 시사했다. 따라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대만의 일본파 투수 3인방과의 대결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린언위-린잉지에와 함께 WBC 출전 경험이 있는 요미우리의 선발 장젠밍까지 가세한다면 메이저리그 투수 3인방(왕젠밍-궈훙즈-차오진후이)이 가세하지 않더라도 한국으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sgoi@osen.co.kr
'대만의 류현진' 린언위, 라쿠텐행 유력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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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6.10.19 08: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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