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소문난 칠공주'서 눈물 열연
OSEN 기자
발행 2006.10.19 11: 10

이승기가 KBS 2TV '소문난 칠공주'에서 코믹하고 철없는 모습을 벗어 던지고 안타까운 눈물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이승기가 가을 농촌 활동 차 시골에 왔다가 종칠(신지수 분)과 태아가 모두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고 죄책감에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것.
태자(이승기)는 시골에 내려오기 전, 수표(노주현 분)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어머니 찬순(윤미라 분)과 크게 말다툼을 한다. 이를 말리는 종칠에게 “너 만나고부터 되는 일이 없다. 너도 싫고 땡자도 싫고, 지긋지긋하다”라며 심한 말을 퍼붓고는 그대로 짐을 싸서 시골로 내려왔다.
종칠에게 모진 말을 퍼부었던 일이 생각나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한동안 계속된 눈물 열연에 이승기는 감독의 OK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다.
이번 촬영에서 이승기는 달려오는 자동차 앞에 나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가 도로 옆으로 굴러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도 담아냈다. 가로등도 없는 어둠 속에서 조명에 의지한 채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사인이 맞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는 소식이다. 이승기의 안타까운 눈물 연기는 21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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