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4강이라 긴장은 되지만 컨디션만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몽상가' 강민(24, KTF)이 다시 한 번 정상으로 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강민은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프링글스 MSL 시즌2' 8강 최종전에서 강적 '퍼펙트 테란' 서지훈(21, CJ)과 4강 진출을 놓고 사투를 벌인다. '프링글스 MSL 시즌 1'에서 마재윤에게 3-1 패배를 당하고 세운 강민의 이번 대회 목표는 결승 진출. 8강 최종전 상대인 강민과 서지훈의 상대전적은 1승 2패로 서지훈이 약간 우세하다. 강민의 최근 10경기 테란전 성적은 5승 5패, 서지훈의 최근 10경기 프로토스전은 7승 3연패로 기세면에서도 서지훈이 좋다. 더군다나 서지훈은 최근 프로토스 전 3연승으로 프로토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민은 상대가 난적 서지훈이지만 8강전에서 당한 패배의 설욕과 4강 진출이라는 두 가지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지훈 선수가 잘하기는 하지만 지금 컨디션만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 고비를 넘어서 반드시 결승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4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강민과 서지훈이 맞붙게 되는 전장은 프로토스가 할 만 하다는 평가를 받는 롱기누스, 신 백두대간, 아카디아 Ⅱ. 맵별 전적에서도 프로토스가 테란과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연 강민이 서지훈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맵별 전적 1세트 롱기누스 프로토스(4):(3)테란 2세트 신 백두대간 프로토스(3):(4)테란 3세트 아카디아 Ⅱ 프로토스(4):(4)테란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