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믿을맨' 심소명(22, 팬택)이 박용욱(23, SKT)이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만난다. 심소명은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프링글스 MSL 시즌2' 8강 최종전에서 '악마' 박용욱과 마지막으로 한 장 남은 4강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2006 시즌에 대 프로토스전 5승 1패(승률 83.3%)를 기록하며 프로토스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던 심소명은 지난 9월 26일 벌어진 8강 1주차에서 박용욱의 센터 투 게이트웨이 전략에 4분 11초만에 항복하며 MSL 프로토스전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심소명은 "지난 번 대결에서는 너무 무기력하게 패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번에는 이기든 지든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 뒤 "만약 이긴다면 생애 첫 4강이다. 오랜만에 출전한 개인리그에서 팬들에게 멋진 보습을 보이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승리의 대한 투지를 불살랐다. 심소명과 박용욱이 맞붙는 전장은 블리츠, 롱기누스, 신 백두대간. 심소명이 블리츠(저그 VS 프로토스=4:4)와 롱기누스(저그 VS 프로토스=5:3) 중 한세트라도 놓칠 경우 가장 어려운 신 백두대간(저그 VS 프로토스=5:10)까지 경기에 임하게 된다. 따라서 심소명은 1, 2세트를 내리 잡아서 2:0으로 4강에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세트나 2세트에서 패하게 될 경우 3세트가 벌어지는 신 백두대간은 저그가 프로토스에 불리하기 때문에 승부를 오래 끌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해서 2:0 승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소명의 개인리그 최고 성적은 TG삼보배 MBC게임 스타리그 8강, 심소명이 '악마' 사냥에 성공해 생애 최초의 4강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맵별 전적 1세트 블리츠 저그(4):(4)프로토스 2세트 롱기누스 저그(5):(3) 프로토스 3세트 신 백두대간 저그(5):(10)프로토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