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미, “영훈씨! 나이 차는 숫자일 뿐이죠”
OSEN 기자
발행 2006.10.19 16: 24

“나이 차는 숫자일 뿐, 영훈 씨의 모든 게 좋다.” 결혼을 코 앞에 둔 탤런트 이윤미가 예비 신랑 주영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주영훈이 띠 동갑이라는 나이 차 때문에 여기 저기서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주영훈은 최근 몇몇 예능 프로그램과 뉴스 매체를 통해 예비 신부와의 나이 차를 걱정하는 얘기를 자주 했다.
결혼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이윤미는 10월 27일 첫 방송하는 SBS TV 새 금요드라마 ‘마이 러브’에 중요 배역으로 캐스팅돼 드라마 촬영에도 한창이다. 공교롭게도 첫 방송 바로 다음 날인 28일이 주영훈-이윤미 커플의 결혼식이다.
19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마이 러브’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이윤미는 결혼과 새 드라마를 앞둔 설레는 마음을 털어 놓았다. 예비 신랑 주영훈에게 “나이는 차는 단지 숫자일 뿐이니 마음에 둘 필요가 없다”며 수줍게 말했다.
이윤미는 “나이 차는 좀 있지만 얼굴도 동안이고 또 생각하는 것도 폭이 넓어 전혀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 어머니가 아들 하나 더 키우는 것 같다며 좋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초에 방송된 SBS TV ‘야심만만’에서 주영훈이 방송을 통해 사랑 고백을 한 것을 떠올리며 “소속사 사무실에서 주영훈 씨와 같이 TV를 봤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윤미는 결혼식 예복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윤미는 디자이너 조성경 씨의 사무실에서 인턴수업을 받고 있는 예비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자신이 입을 웨딩드레스는 물론 주영훈이 입을 턱시도까지 직접 디자인했다.
결혼과 연기 활동, 그리고 디자이너 수업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이윤미는 “결혼식 아침에 첫 방송에 대한 결과물(시청률)을 받아야 하는 얄궂은 운명이다.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 시청자 분들의 많은 관심도 함께 바란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주지영 기자 jjojj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