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방송 중 이승철의 '떠나지마' 부른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6.10.19 17: 16

개그맨 박명수가 방송에서 이승철의 슬픈 발라드곡 '떠나지마'를 불렀다고 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MBC '무한도전' 녹화에서는 멤버들이 함께 옛 추억을 더듬으며 가을 소풍을 떠났다. 단발머리의 유재석과 망원경을 목에 걸고 장난감 칼을 찬 노홍철, 디스코 바지를 입은 박명수, SS501에게 협찬 받은 의상으로 한껏 멋을 낸 하하, 무한도전 일일 홍일점으로 분해 머리에 꽃을 꽂은 정형돈까지 모두가 한껏 멋을 내고 들뜬 모습으로 소풍을 즐겼다. 소풍의 첫 번째 순서는 바로 백일장.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즉석에서 시 짓기에 돌입했다. 노홍철의 ‘진실’, 정형돈의 울부짖음 ‘어이해’등 독특한 제목의 시들이 탄생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박명수의 시였다. 제목이 ‘돌아와줘요’였기 때문. 이뿐 만이 아니다. 즉석 동요 노래자랑에서 댄스 퍼레이드를 펼친 유재석과 달리 박명수는 이승철의 애절한 발라드곡 '떠나지마'를 불렀다. 이 곡은 떠나려는 연인에게 날 잊어도, 또 다른 누군가를 선택한다고 해도 영원히 내 사랑은 변치 않는다며 제발 곁에만 있어달라고 외치는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슬픈 발라드이다. 최근 여자친구와의 교제사실이 알려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박명수가 즐거운 가을 소풍 내내 끊이지 않고 심상치 않은 행동을 보인 이유가 드디어 '무한도전'에서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MBC의 한 관계자는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가을 소풍 이야기와 박명수의 충격고백은 10월 21일 토요일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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