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맨' 심소명, 생애 첫 MSL 4강행
OSEN 기자
발행 2006.10.19 21: 27

'명품 히드라!' '믿을맨' 심소명(22, 팬택)이 히드라는 가히 일품이었다. 심소명은 19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최종전에서 '악마' 박용욱을 상대로 두 판 모두 3해처리 히드라로 2-0 셧아웃을 이끌어내며 생애 첫 4강 진출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선보인 심소명의 전략은 3해처리에서 나오는 히드라 올인 러시. 간단해 보이지만 모인 히드라의 위력은 대단했다. 전진 게이트웨이 전략도 더블 넥서스 전략도 심소명의 히드라 웨이브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심소명은 1세트 블리츠에서 박용욱의 3 전진 게이트웨이 러시에 대 위기를 맞았지만 일꾼과 저글링을 총동원 가까스로 막아냈다. 3해처를 편 이후, 히드라를 모은 심소명은 박용욱의 질럿과 캐논 방어라인을 무너뜨리고 첫 판을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심소명의 카드는 히드라였다. 박용욱은 자신의 전략인 더블 넥서스를 위해 심소명의 앞마당 확장을 방해했다. 박용욱은 더블 넥서스에 성공했지만 심소명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인 히드라 러시로 박용욱에게 공격을 들어갔다. 뒤늦게 눈치챈 박용욱은 캐논을 늘리며 방어하려했지만 심소명의 히드라는 끊이지 않고 계속 공격해 들어왔고 앞마당 방어선이 무너진 박용욱은 항복을 선언했다. 한편 패한 박용욱은 서바이버 2R 결승으로 밀려나 박경락-변형태 전의 승자와 차기 MSL 진출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됐다. ◆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최종전. ▲ 심소명(팬택 EX) 2 - 0 박용욱(SK텔레콤 T1). 1세트 심소명(저그, 1시) 박용욱(프로토스, 11시). 2세트 심소염(저그, 3시) 박용욱(프로토스,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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