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활동이라고는 거의 한 적이 없는 신인 모델 박민영이 선한 인상의 미녀 모델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항공사의 대표 얼굴이 됐다. 싸이더스HQ는 10월 20일 자사 소속 모델인 박민영이 대한항공과 6개월 짜리 TV 광고 모델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CF 모델은 그 동안 윤정희 정유미 등이 대표 얼굴이 되어 편안하고 세련된 서비스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어필했다. 전통적으로 항공사 대표 모델은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고 있는 배우들이 주로 선택됐다. 대한항공의 경쟁사인 아시아나 항공 모델로 활동했던 박주미 한가인 이수경 이보영 등을 봐도 공통적인 이미지가 그려진다. 신예 박민영이 대한항공 모델이 됐다는 것은 앞선 모델들의 이미지와 궤를 같이 한다는 의미가 있다. 박민영은 LG전자의 ‘와이드 영상통화’, 피자헛 ‘치즈바이트’ 등에서 잠깐 얼굴을 알린 그야말로 생짜 신인이다. 대한항공의 광고 담당자는 “박민영의 동양적인 단아함과 참신한 이미지가 대한항공의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 정신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