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김재박(52) 현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LG는 20일 김재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5천만원 등 총 15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유력한 후보들중에서 LG 감독으로 결정된 김재박 감독은 “친정팀인 LG로 돌아와 편하고 무척 기쁘다. 그동안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준비해 무적 LG시대를 열겠다. LG구단이 추구하는 힘있는 야구, 깨끗한 야구, 신바람 야구를 부활 시켜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스포츠 김영수 사장은 “야구단은 최근 몇년간 저조한 성적으로 LG트윈스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감만 안겨드렸다. 김재박 감독은 우리 LG그룹이 추구하는 일등LG를 구현할 수 있는 명장이라고 판단했다. 김감독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김재박 감독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재박 감독은 지난 96년부터 현대의 감독을 맡아 11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4회, 포스트시즌 진출 8회를 이룬바 있다. LG는 10월 23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내 구단사무실에서 김재박 감독의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