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플레이오프 직행 굳힐까?
OSEN 기자
발행 2006.10.20 09: 37

현재 승점 37로 통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삼성 하우젠 2006 프로축구 후기리그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포항이 오는 21일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 플레이오프행 확정지을까?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항상 후기리그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후기리그 우승을 한다면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를 수 있기 때문에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후기리그 우승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 후기리그 1위 수원과의 승점 차이는 5점. 남은 4경기에서 포항이 전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수원이 8점만 추가한다면 포항은 뜻을 이룰 수 없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포항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빨리 확정지어 미리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통합 순위 5위인 인천, 울산과 포항의 승점 차이는 8점. 남은 경기에서 인천 울산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포항으로서는 5점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특히 이번 10라운드에서 인천과 울산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양 팀이 무승부라도 기록한다면 포항은 3경기를 남겨 놓고 두 팀에 승점 10이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 '안방불패' 홈에서 강한 포항 포항은 홈에서 강하다. 최근 홈에서 벌어진 5경기에서 모조리 승리하며 '안방불패' 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홈 5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해 경기당 3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득점력은 스틸야드로 오는 원정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상대 전적은 1승 1패, 호각세의 경남 창단 후 처음으로 포항 전용 경기장인 '스틸야드' 에서 경기를 펼치는 경남 FC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록 통합 순위에서는 1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 의외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 여기에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승 1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bbadagun@osen.co.kr 파리아스 감독.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