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가 대리 번역 파문을 일으킨 정지영 아나운서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후임 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SBS 라디오 이재춘 CP는 10월 20일 오전 “사의를 표명한 정지영 아나운서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 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파워 FM ‘스위트 뮤직박스’는 오는 주말까지는 윤현진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다음 주부터는 아나운서실 인력 형편에 따라 임시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SBS 라디오에서 정지영 아나운서의 후임을 서둘러 결정하지 않는 것은 11월 6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개편과 시기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가을 개편 전까지는 임시 체제를 운영하다가 가을 개편에 맞춰 후임 진행자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지영 아나운서는 20일 새벽에 전파를 탄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스위트 뮤직박스’와 작별을 고했다. 정지영은 마지막 방송 직전에 소속사를 통해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스위트 뮤직박스’와 SBS TV ‘맛대맛’ 출연을 포기하고 ‘마시멜로 이야기’(한경 BP)로 벌어들인 수익금 8100만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0c@osen.co.kr 정지영 아나운서.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