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경험상 삼성이 한 수 우위"
OSEN 기자
발행 2006.10.20 15: 21

"삼성이 한 수 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20일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삼성 선수대표로 참가한 포수 진갑용은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진갑용은 각오를 묻는 질문에 "만반의 준비가 모두 끝났다. 한화 게임을 지켜봤는데 분위기가 상승세였다. 페넌트레이스보다는 페이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팀도 그에 맞서 많은 준비를 마쳤고 분석했기에 좋은 경기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진갑용은 "우리 팀 투수들이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 등) 큰 경기 경험이 더 많아 한 수 더 위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갑용은 한화 타자 가운데는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도형 선수가 제일 무섭게 보인다(웃음). PO나 준PO에서 페이스 안 좋은 상태에서 홈런을 쳐냈다. 그 때 이후로 이도형의 감이 좋아질 것 같다. 이범호-김태균은 그동안 페이스가 좋았기에 지금은 페이스가 한 단계 꺾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또 1차전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 공략법을 놓고는 "정규시즌 때 약했다. 어린 선수가 생각 외로 담력도 있고 제구력, 특히 변화구 제구가 좋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때 보니 '신인이 확실히 큰 경기에 약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류현진 공을 아마 자신있게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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