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형, "7년만의 기회 놓치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0.20 15: 28

"7년 만에 온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20일 KBO(한국야구위원회) 주최의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한화 선수대표로 참가한 지명타자 이도형은 전력이나 조건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이변의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이도형은 "전력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삼성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 그러나 우리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7년 만에 온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도형은 "(삼성을 대비해) 준비는 충분히 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한 방 쳤지만 그 한 방보다는 안 됐던 기억이 더 많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준플레이오프의 부진을 만회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의 1차전 선발로 내정된 배영수에 대해서는 "배영수가 한화에 강했다. 스피드나 구위는 국내 최고다. 그에 비해 제구는 실투가 조금 있다. 치기는 쉽지 않지만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 아닐까 싶다"라고 조심스레 공략법을 내비쳤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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