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과 방송인 강병규가 김정민-다니 루미코 결혼식의 사회를 맡았다. 유재석이 1부를, 강병규가 2부를 진행한다. 축가는 가수 박혜경이 부른다. 김정민은 결혼 소식을 알리자마자 방송을 통해 유재석에게 결혼식 진행을 장난처럼 부탁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선 살짝 튕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평소 김정민과의 각별한 친분을 자랑했던 유재석인 만큼 김정민 결혼식 사회를 흔쾌히 수락한 것. 강병규도 마찬가지다. 축가는 김정민과 다니 루미코 커플을 맺어준 가수 박혜경이 부르기로 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총괄한 김태욱 아이웨딩네트웍스 대표가 김정민과의 의리를 지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6년 전 자신의 결혼을 축하해 준 김정민에게 김태욱이 멋진 결혼을 준비해주겠다고 약속했던 것. 결국 김태욱이 김정민-다니 루미코의 결혼준비 과정을 맡게 됨으로써 6년 전의 약속은 지켜진 셈이다. 이에 김정민은 “의리도 적당히 지켜야지 너무 지키는 것이 아니냐”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 너무 잘 챙겨준 김태욱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또 김정민은 "늦게 하는 결혼이지만 급히 잡은 날짜와 겹친 연휴 등으로 인해 오랜 시간 격려해준 고마운 이들에게 초대의 인사를 잘 전하지 못했는데, 결혼식 날 직접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정민-다니 루미코는 결혼식 후 제주도와 부산으로 이어지는 2회의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김정민의 부모와 함께 살기로 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