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 2년 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미네소타는 21일(한국시간) 내년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든하이어와 2009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미네소타의 수장으로 부임한 가든하이어는 모두 8년간 트윈스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가든하이어는 미네소타 부임 뒤 만년 바닥권이던 팀을 아메리칸리그의 강호로 부상시켰다. 5년의 재임 기간 중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팀을 AL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끌며 수완을 발휘했다. 올해에는 승률 5할8푼4리(94승 67패)의 성적으로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막판 제치면서 자신의 4번째 지구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빅리그 감독으로서 통산 승률은 5할6푼2리(455승 354패). 미네소타는 비록 ALDS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연패로 물러났지만 가든하이어의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해 2년 연장 계약이란 선물을 안겼다. 테리 라이언 단장은 "론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 몇년간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