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김선우(29·전 신시내티) 영입 작업을 시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는 21일 '요미우리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대표팀 출신의 강속구 우완 김선우에 대한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서의 판단을 기반 삼아 김선우 영입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후, 신시내티로부터 웨이버 공시 처분을 받았으나 마이너리그행 대신 FA를 택했기에 김선우는 제도적으로 요미우리 이적에 걸림돌이 없다. 실제 이 신문에 따르면 '김선우가 콜로라도에 머물던 지난 여름 무렵 이적 논의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당시 우쓰미나 장젠민이 선발투수로 떠오르면서 김선우 영입건은 없었던 일이 됐었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자 다시 김선우 영입설이 떠오른 것이다. 는 '1m 85cm의 김선우는 시속 150km 전후의 포심 패스트볼에다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는다. 또 메이저리거 경력도 존재감을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의 기요타케 구단 대표는 "한국 선수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용병 영입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FA 이승엽(30)과의 잔류 협상에 적극적 태도를 보여온 요미우리가 선발투수 김선우까지 영입해 '한국 마케팅' 극대화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