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엄청난 부채를 갚기 위해 다시 글러브를 집어든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0)이 이번에는 가수와 한 판 맞대결을 계획 중이다. 일시적인 링 복귀를 선언하고 세계 투어를 중비 중인 타이슨은 이미 여성 복서 앤 울프와 일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은 상태.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웨일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톰 존스(66)와 복싱 대결을 가진다는 복안이다. 장소는 미정, 시기는 올해 말쯤으로 예정돼 있다. 타이슨의 이런 행보는 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계획한 '유명 인사와의 맞대결'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복싱 그 자체 보다는 빚을 갚기 위해 돈벌이에 나선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상대면 누구든지 함께 싸우겠다는 게 타이슨의 각오다. 하지만 그는 "내가 존스에게 질지 누가 아느냐. 설사 그렇더라고 꽤나 재미있는 일일 것"이라며 "나는 사람을 패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홍보성 멘트를 빼놓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