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노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영자가 10월 18일부터 공연 횟수를 주 5회에서 4회분을 추가, 주 9회의 공연을 소화해 내고 있다. 뮤지컬 배우가 주 9회 공연을 해 낸다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 소비를 요하는 터라 무리한 결정일 수 있지만 더블 캐스팅이었던 동료 배우 정영주가 건강 이상을 호소해 어쩔 수 없이 큰 짐을 감당하게 됐다. 이런 결정은 당사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데 이영자는 망설임 없이 추가 4회 공연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싸이더스HQ의 손준형 팀장은 “정영주 씨가 건강이 나빠져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공연 관계자들이 조심스럽게 이영자 씨에게 대체 공연을 부탁했다. 이영자 씨는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추가 공연을 수락했고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덕분에 이영자는 뮤지컬 일정 소화하랴, 라디오 및 TV 일정 소화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영자는 “체력적으로는 바쁘고 피곤하지만 마음은 즐겁고 신난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면서 웃고 우는 것이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메노포즈’에서 폐경기를 넘어선 전업주부 역을 맡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메노포즈’는 내달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