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전 선발 유력' 설기현, '이번에는 갈라스?'
OSEN 기자
발행 2006.10.21 12: 13

'이번에는 갈라스(작은 사진)다'. 지난주 첼시와의 경기에서 수비에 중점을 두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설기현(27, 레딩)이 이번에는 갈라스를 만난다. 올 시즌 초반 첼시와의 갈등 끝에 아스날로 이적한 갈라스는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를 오갈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 현재 소속팀에서는 주로 왼쪽에서 뛰고 있다. 따라서 설기현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설기현은 오른쪽 발목에 무리가 와서 3일 연속 훈련을 쉬었다. 하지만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상태가 호전되어 오전 훈련을 소화했고 선발 출장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과 갈라스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만난 바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G조리그 2차전에서 갈라스는 튀랑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설기현은 후반 이을용과 교체되어 출장했다. 당시 설기현과 갈라스는 포지션상 맞상대는 아니었지만 설기현은 후반 36분 날린 날카로운 크로스에서 비롯된 박지성의 골로 갈라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처음으로 맞대결이 유력시 되는 설기현과 갈라스. 과연 설기현이 갈라스를 넘을 수 있을 지 오는 22일 자정 마데스키 스타디움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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