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과 백년가약을 맺는 신부 다니 루미코가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에서 돌하르방의 코를 만져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0월 2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김정민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다. 되도록이면 신혼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람들이 안 따라와 줬으면 좋겠다”며 “제주도에서 검은 백사장을 둘러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니 루미코는 “돌하르방의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말을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친구 유민에게 들었다”며 “돌하르방을 꼭 보고 싶다”고 전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정민은 아직 배필을 만나지 못한 동료 노총각 가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민은 “이현우, 박상민 씨 제발 결혼해라. 내가 두 손, 두 팔 다 걷고 도와드리겠다”면서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 날 하늘에서 (신부가) 뚝 떨어지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프러포즈를 하기에 앞서 결혼발표를 하게 돼 마음이 안 좋았던 김정민이 라디오를 통해 “오빠가 내민 손 잡아줘서 고맙고 그 손 영원히 놓지 않겠다”며 정식으로 고백한 사연을 전하기도 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정민과 다니 루미코는 오후 6시에 웨딩마치를 울리며 유재석과 강병규의 사회로 1,2부로 나뉘어 식이 진행된다. 신혼여행은 제주도와 부산을 돌며 다녀올 계획이며 현재 살고 있는 김정민의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신접살림을 차린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