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38점' KCC, SK 완파 - KTF도 모비스에 완승 (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10.21 17: 29

혼자서 38득점을 넣은 추승균(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과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이상민(14득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을 앞세운 전주 KCC가 서울 SK에 완승을 거뒀다. 또 공식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에 무릎을 꿇었던 부산 KTF도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 모비스를 완파하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KCC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첫 경기에서 1, 2쿼터 전반에만 무려 26득점을 넣은 추승균을 앞세워 시종일관 몰아붙인 끝에 루이스 로(25득점, 12리바운드, 4블록)를 앞세운 홈팀 SK를 99-85, 14점차로 완파했다. KCC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이상민의 2점슛과 3점슛, 추승균의 2점슛, 타이론 그랜트(16득점, 8리바운드)의 2점슛에 이어 추승균의 자유투와 3점슛으로 순식간에 13득점을 몰아치며 13-0으로 앞서 나간 뒤 단 한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여유 속에 첫승을 챙겼다. 또 KTF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가진 홈 개막전에서 '용병 듀오' 필립 리치(27득점, 3리바운드), 애런 맥기(2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스타 가드' 신기성(1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신인왕 양동근(8득점, 4어시스트)이 부진한 모비스를 92-78, 14점차로 완파했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지난 시즌 최우수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3쿼터까지 고작 6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으로 모비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지난 시즌 안양 KT&G만 만나면 고개를 숙였던 원주 동부도 원정경기에서 '토토 스캔들'로 36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양경민의 자리를 메운 손규완(18득점, 3점슛 5개)과 김주성(14득점, 12리바운드, 3스틸, 3블록)을 앞세워 KT&G를 73-59로 물리쳤다. KT&G 역시 '특급 용병' 단테 존스가 17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스틸을 기록했지만 8득점에 머무르는 등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발휘되지 않으며 지난 시즌 5승 1패 우위를 보였던 동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창원 LG는 홈 개막전에서 찰스 민렌드(25득점, 13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으로 서장훈(6득점, 5리바운드)이 꽁꽁 묶인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79-70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용병이 1명밖에 나오지 못해 오히려 유리한 2, 3쿼터에서 서장훈이 각각 2점, 3점으로 묶이면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 21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85 (21-30 23-24 20-27 21-18) 99 전주 KCC ▲ SK = 루이스 로(25득점, 12리바운드, 4블록) 키부 스튜어트(17득점, 10리바운드) 노경석(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2스틸) 방성윤(11득점, 4리바운드, 2스틸) ▲ KCC = 추승균(38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 타이론 그랜트(16득점, 8리바운드) 이상민(14득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 손준영(12득점, 4리바운드) 바비 레이저(10득점, 10리바운드, 2블록) △ 안양 안양 KT&G 59 (15-16 16-21 13-17 15-19) 73 원주 동부 ▲ KT&G = 은희석(13득점, 3점슛 3개) 주희정(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단테 존스(8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 ▲ 동부 = 손규완(18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로베르토 버킨스(15득점, 5어시스트) 김주성(14득점, 12리바운드, 3스틸, 3블록) 자밀 왓킨스(14득점, 14리바운드, 2스틸, 2블록) △ 부산 부산 KTF 92 (30-22 17-21 26-11 19-24) 78 울산 모비스 ▲ KTF = 필립 리치(27득점, 3리바운드) 애런 맥기(2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신기성(1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 모비스 = 크리스 버지스(20득점, 12리바운드) 김동우(17득점, 3점슛 3개) 크리스 윌리엄스9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동근(8득점, 4어시스트) △ 창원 창원 LG 79 (20-16 30-27 11-15 18-12) 70 서울 삼성 ▲ LG = 찰스 민렌드(25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현민(11득점, 3점슛 3개) 박지현(1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스틸) 퍼비스 파스코(9득점, 8리바운드) 현주엽(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 삼성 = 네이트 존슨(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 이정석(11득점, 5어시스트) 이규섭(13득점, 3점슛 3개) 강혁(10득점, 5어시스트, 2스틸) 서장훈(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추승균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